3월의 경상수지는 다행히 흑자로 바뀌었는데 우리나라 반도체는 아직 부진하다.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우리나라 반도체 성적 개요
우리나라 3월의 경상수지는 2억 7천만 달러 흑자의 성적표를 받았다.
2023년 1월과 3월은 우리나라가 연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3년 3월에는 석달 만에 다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물건을 사거나 파는 것과 관련된 지표인 상품 수지는 6개월 동안 아직 연속 적자인 상황이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 핵심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량이 1년 전인 2022년보다 33% 정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 반도체 성적표에 대해서 계속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예상과 전망이다. 하지만 안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며 2022년 10월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면서 파생된 어려움들에 대해 풀리고 있다.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걱정 해소와 챗GPT의 인기에 따른 수요도 기대된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성적표는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성적 내용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부진 원인은 바로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반도체의 핵심 주역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미 감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략은 감산을 통해 공급을 줄이고 이에 따라 경제학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공급곡선 이동을 통해 반도체 가격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그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오히려 반도체의 가격이 2023년 2분기에는 2023년 1분기보다 18%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 이유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도체 재고가 많이 쌓여 있고 그 규모가 크기 때문에 감산을 하더라도 이미 쌓여 있는 재고 때문에 시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 경제와 경기가 지금과 같이 계속 경기 둔화 상태이고 기간이 길어지면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요는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
반도체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제조업 전반의 수출 부진의 경우 경제적으로 고용 시장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9만 7천명 줄어들어서 2년 4개월만에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시장에서 안 좋은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반도체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은 중국에 있는 현지 공장들이었다. 미국에서 우리나라에게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여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부가 미국과 새로운 기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미국이 별도 기준을 만드는 것에 동의했고 별도 기준이 만들어지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은 통제 기준을 넘지 않는 미국 반도체 장비를 기간 제한 없이 중국 공장으로 들여와서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 1년 유예였지만 이 기간이 해제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 전망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이 다시 좋아지기 위해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쌓여 있는 재고가 충분히 줄어들어야 한다. 현재는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대문에 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시간이 더 길어질 것 같다는 예상이다.
미국이 제한하고 있는 중국기업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금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미국과 개별 기준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동의를 받고 논의를 이어가는 것이 매우 긍정적인 상황도 있다. 물론 장비나 반도체 기술 수준에 제한하는 방식에 대해서 어느 수준까지 허용되는지가 또 하나의 관건이다. 그리고 별도 기준 협의 과정에서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서 미국이 다양한 장치 마련을 요구하게 되면 부담도 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중국 반도체 공장에 대한 걱정이 풀리고 있고 챗GPT가 굉장한 인기를 얻으면서 챗GPT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가 앞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에 매우 중요하므로 이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 전망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