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 실업률이 2달 연속 사상 최고이다. 이로 인해서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잔반 도시락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중국 청년 실업률과 잔반 도시락 개요
중국 청년 실업률이 중국에서도 이슈이다.
중국 청년들은 실업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사정이 어렵다 보니 제때 팔지 못한 음식으로 구성된 잔반 도시락까지 중국 청년들 사이에 인기이다.
이제 중국에서는 남은 음식 도시락을 사러 온 사람들을 보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식당이나 빵집에서는 기간 내에 다 팔지 못한 음식들을 1인분이나 2인분 씩 모아서 이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못 팔게 되는 음식이 항상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바뀌기 때문에 도시락 메뉴도 늘 바뀌는 것이다.
그래서 잔반 도시락을 잔반 랜덤 박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성비가 최고인 도시락이다.
유통기한이 만료되기 직전인 음식들이 청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바로 중국 청년 실업률이다.
중국 청년 실업률 잔반 도시락 내용
중국에서 청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잔반 도시락은 정상 가격의 3분의 1이나 4분의 1 수준이다.
잔반 도시락은 양도 풍족하고 넉넉한데다가 우리나라 돈으로 3천원이면 삼시 세끼가 해결 될 정도로 가성비가 매우 좋은 음식이다. 잔반 도시락은 저녁 8시나 10시 이후에 찾을 수 있고 늦을 수록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이러한 도시락은 앱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1천원에서 2천원이면 고기 전병, 만두, 빵을 살 수 있다.
잔반 도시락은 중국 청년 실업률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해석되고 있다.
최근에 중국 내에서 급증하고 있는 청년 실업률 속에서 청년들은 한끼 해결 비용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잔반 도시락의 열풍을 마냥 좋게만 바라 볼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중국 청년들의 슬픈 자화상이기 때문이다.
원래 중국은 먹는 것이라면 대충이 없다. 그래서 음식은 화려하고 풍부하게 먹는데 잔반 블라인드 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의미심장한 현상이다. 한 그릇을 먹어도 갓 요리한 따뜻한 음식을 풍족하게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중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팔기 어려워서 남은 음식을 제대로 보이지 않게 한다는 의미로 잔반 블라인드 박스로도 부른다. 실속 소비, 그리고 어려운 구직 난 속에서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현실에 중국 청년들은 적응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청년 실업률은 2달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다섯명 중에 한명은 실업자이다. 그만큼 중국 청년 취업 문제는 심각하다. 중국 대학교 학생들도 학부생의 80%가 취업을 피해서 대학원 진학으로 몰리고 있고 이로 인해 대학원이 다시 제 2차 대학 입시 형태를 띄어가고 있다.
중국 청년 실업률과 잔반 도시락은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중국 청년 실업률과 잔반 도시락 의미
잔반 도시락은 음식물 폐기를 감소시키는 효과와 실속 소비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열풍으로 인해서 중국의 시장 규모는 연간 6조원이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 연간 210만명이 잔반 블라인드 박스를 구입하고 있고 2022년에는 337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6조원 수준이며 앞으로 401억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7조 시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시장의 규모와 발전 가능성을 보면 좋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청년 실업에 대한 문제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제 중국의 청년들은 졸업을 하고나서도 부모에게 용돈을 받아야 하는 전업 자녀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청년들은 이번에 사상 최대인 1,158만명의 신규 대졸자가 나올 예정인데 대졸자 모두 엄청난 취업의 고통 속에서 난관을 헤쳐나가고 있을 것이다.
중국은 현재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린 상황이다. 코로나 여파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대학생들과 졸업생들에 대한 시선도 중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중국 기업들이 기피하는 경향까지 있어서 중국은 이러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코로나와 경기, 부정적인 경제 상황으로 힘들지만 중국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중국 청년 실업률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