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이 8년 만에 800원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8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 온 것인데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엔화 환율 하락 개요
일본 화폐인 일본 엔화 가격이 2023년 6월 19일에 100엔당 800원대로 떨어졌다.
100엔당 897.49원까지 떨어졌었다.
일본 정부가 시장에다 돈을 많이 풀었기 때문이다. 80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8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엔테크에 관심도 쏠리고 있다. 엔테크는 엔화 가격이 이렇게 쌀 때 사 놓았다가 나중에 엔화가격이 오르면 엔화로 환전하여 차익을 얻으려고 하는 작전이다.
엔화가 800원대로 진입한 것은 2015년 6월 이후에 처음이다.
엔화 환율 하락 내용
엔화 환율이 하락한 이유는 일본만 돈을 푸는 완화된 금융 정책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다른 많은 나라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긴축 정책을 펼쳤는데 일본만 나홀로 완화 정책을 펼쳤다. 미국과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들은 돈 줄을 옥 죄는 통화 긴축 정책과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본만 반대로 완화 정책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원화는 강세가 된 것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에 대한 회복의 자신감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엔화 가격이 떨어지면 일본 여행과 환 차익을 위한 엔화 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경우 엔화 예금 잔액이 1조원 넘게 늘어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대 은행을 통해서 원화를 엔화로 바꾼 금액 만해도 301억엔 수준이다.
엔화 약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하였고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도 함께 증가하였다. 엔화가 떨어졌기 때문에 선물이나 일본 물건을 사기 좋아진 것이다. 2023년 4월까지 통계에서는 일본을 찾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206만 명을 넘어서 작년보다 125배 증가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은행은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하였고 장기 금리인 10년 물 국채 금리를 0%대로 유지하는 결정을 하고 있다. 통화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 환율 하락 의미
엔저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의 엔화 환율 수준이 저점에 가깝다는 전망은 물론 있지만 달러 가치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다. 일본의 경우 무역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일본은 소비를 촉진시키고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 엔화 약세를 유지시킬 가능성도 높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엔저 현상이 수출 관점에서는 불리하기 때문에 일본과 자동차와 같은 품목에서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에 수출 회복이 필요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엔저가 장기화 되면 우리나라 자동차, 철강과 같은 일본과 수출 경쟁 품목들에 대한 경쟁력이 안 좋아지게 된다.
일본으로 관광 가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지면 경상 수지도 나빠질 수 있다.
외화 환율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움직이지만 이에 따라 국가 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 정상 궤도와 균형 상태로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8년 만의 엔저 현상에 대한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