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록과 재무제표 작성의 원리

거래는 회계 기록의 대상으로 기업의 재무상태를 변화 시키는 경제적 사건이다. 회계상의 거래로 인해서 어느 특정 시점에서의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가와 감소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에 따라 다른 형태의 자산, 부채, 자본의 관계가 형성된다.

거래의 식별과 거래 요소

거래가 발생하면 기업의 재무상태의 변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회계장부에 기록되어야 한다. 회계상 거래의 개념은 일상적 의미의 거래 개념과 다르다. 회계상 거래는 거래 상대방 유무와 관계 없이 기업 자신의 재무상태의 변화 여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거래라고 생각되는 것들 중 일부는 회계상 거래가 아닐 수 있고 일상적으로 거래로 판단되지 않지만 회계상으로 거래로 파악해야 하는 케이스들이 있다. 회계상 거래는 고유한 특징들이 있다. 회계상의 거래는 외부적인 경제적 사건 뿐만 아니라 내부적인 사건도 포함한다. 모든 거래 활동이 인식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회계상의 거래는 회계등식에 이중적인 영향을 미친다. 거래의 이중성이라고 하며 거래의 이중성은 기본 회계 등식의 좌변과 우변에 동일한 금액으로 영향을 서로 주게 되고 좌변과 우변은 서로 간의 관계가 원인과 결과가 된다.

회계 거래의 기록

기업에 발생한 거래는 회사의 회계장부에 기록하는데 거래를 기록할 때에는 거래 자체를 기록하는 것 보다는 거래의 결과 변화된 재무제표 요소를 기록하며 자산과 부채, 자본을 기록하고 수익과 비용의 세부항목을 계정으로 기록한다. 기업들이 회계기록을 수행하는데 사용하는 회계장부의 종류는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회계장부는 분개장과 원장이다. 계정은 재무제표 요소를 세분화한 단위 항목의 명칭이다. 재무제표 요소는 재무상태와 재무성과 측정에 필요한 요소로 자산과 부채, 자본을 측정하고 수익과 비용을 측정한다. 자산이라는 재무제표 요소를 한번 더 세분화한 단위 항목은 현금, 건물, 비품, 매출채권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명칭을 계정이라고 부른다. 자산 뿐만 아니라 다른 재무제표 요소도 세분화된 단위 항목으로서의 계정을 갖게 된다. 차입금이나 매입채무는 부채의 세분화된 단위 항목이므로 부채 계정이라고 한다. 동일한 방식으로 자본계정에는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이 있다. 수익 계정에는 매출액과 임대료 수익 등이 있고 비용 계정에는 매출원가와 임차료 비용이 있다.

계정의 의미와 구성요소

계정은 재무제표 요소를 더 구체적인 항목으로 나누어 발생한 거래의 영향을 기록하고 분류하며 요약하기 위해서 설정한 단위이다. 계정은 해당 항목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름을 붙여서 구체화된다. 이를 계정과목(title of account)이라고 한다. 계정과목은 차변(debit side)과 대변(credit side)으로 구성된다. 즉, 계정은 계정과목, 차변, 대변으로 구성된다. 이 세가지 구성 요소가 영문자 T와 닮아서 T-계정(T-account) 라고 한다. 차변은 계정의 좌변을 지칭한다. 대변은 계정의 우변을 지칭한다. 차변 기록 또는 대변 기록은 계정의 좌변과 우변에 금액을 함께 입력한다는 의미이다. 계정은 거래의 발생 때마다 적절한 이름으로 생성하여 회계 기록에 사용할 수 있다. 계정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통합할 수도 있고 세분화될 수 있다. 계정 과목은 재무제표 상의 분류에 다라 재무상태표(B/S, 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 계정과 포괄손익계산서(I/S, Statements of comprehensive income) 계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회계 거래 요소의 의미

거래 요소는 재무제표 요소의 변화를 의미한다. 회계 기록을 할 때 재무제표 요소 단위로 기록하는 것 보다는 세부적인 계정 단위로 기록하기 때문에 거래 요소는 구체적으로 계정의 변화 형태로 표현된다. 거래를 회계 장부에 기록할 때에는 거래 자체를 기록하기 보다 거래의 결과로 변화된 재무제표 요소를 기록하는 것이다. 재무제표 요소의 변화를 나타내는 하나의 정보 단위가 바로 거래 요소이다. 회계상 거래가 발생하면 두개 의상의 거래 요소를 발생시킨다. 거래발생의 결과를 표현하는 방식의 문제이다. 현대 회계에서는 거래의 발생 결과에 대한 정보를 두 가지 이상의 거래 요소를 이용해서 표현한다. 거래는 재무상태의 변화를 일으키는 거래와 그 밖의 사건을 의미한다. 거래를 기록할 때 거래의 이중성(Duality of transaction)을 이용해서 두 개 이상의 거래 요소를 분해하여 기록한다. 거래 요소는 총 8가지로 본다. 5가지 재무제표 요소인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 중에서 자산과 부채, 자본의 경우는 각각 증가와 감소를 반영하는 요소로 구분하고 수익과 비용은 각 요소의 발생 만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거래 요소는 각 재무제표 요소의 고유한 위치를 고려해서 차변요소와 대변요소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