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수정분개는 기중의 회계 기록의 오류나 기타 조정이 필요한 항목을 기말에 일괄로 조정하는 분개이다. 대표적으로 현금 기준 회계를 발생 기준으로 수정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결산수정분개의 개념
현재 현대 회계는 수익과 비용을 인식하는 기준을 발생 기준으로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기업들의 일상적인 거래 기록이 항상 발생기준에 따라 회계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케이스에 따라서 현금을 받거나 지출하는 시점에 금액 전체를 수익이나 비용으로 기록하기도 한다. 이러한 방법은 현금기준이며 이러한 케이스에 대해서는 재무제표 작성 전에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 결산수정분개가 수행되기 전에 작성하는 시산표를 수정전시산표로가 한다. 수정전시산표에는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할 수 있고 조정하기 위한 분개는 결산수정분개라고 하는 것이다. 결산수정분개가 필요한 이유는 수정전시산표가 기업의 재무상태와 재무성과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기업의 기중 회계처리가 발생기준(Accrual basis)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고 현금기준(Cash basis)으로 회계처리 하였기 때문이다. 결산수정분개의 가장 중요한 점은 현금기준 회계를 발생기준 회계로 전환하는 것이다. 결산수정분개는 발생기준 회계의 결과와 현금기준 회계의 결과가 다를 경우 현금기준을 적용한 결과를 발생기준을 적용한 결과와 일치하도록 하는 조정 작업이다. 이 경우 분개의 형태로 나타낸다.
발생기준과 현금기준
발생기준과 현금기준은 거래를 장부에 기록하는 시점을 정하는 기준이다. 현금기준은 현금의 유입과 유출 시점에 거래를 인식하는 방법이다. 발생기준은 현금흐름과 무관하게 거래의 발생시점에 거래를 인식하는 방법이다. 현금기준은 거래의 기록절차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기업의 재무성과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실무에서 기중의 회계처리는 현금기준에 따라 간편하게 기록한 다음 기말에 일괄하여 발생기준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발생기준은 현금기준에 비해서 재무상태와 재무성과를 적절하게 보고한느 방법으로 발아들이고 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의하면 기업은 현금흐름 정보를 제외하고는 발생기준 회계를 사용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결산수정분개의 유형
결산수정분개는 수익과 비용의 발생시점과 현금유출입시점의 선후관계에 따라서 발생액에 대한 조정과 손익의 이연으로 구분한다. 발생액에 대한 조정은 수익과 비용이 발생했어도 현금유출입은 나타나지 않아서 기중에 아무런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경우 필요한 조정을 의미한다. 손익의 이연에 대한 조정을 위해서 수행하는 결산수정분개는 이연분개라고 한다. 발생분개는 수익과 비용은 발생하였으나 아직 현금 흐름이 일어나지 않은 항목에 대해서 수익과 비용을 인식하는 분개이다. 이연분개는 현금흐름이 발생하여 이미 수익과 비용으로 인식하였지만 아직 수익이나 비용의 인식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수익이나 비용에 대한 인식을 취소하고 자산과 부채로 인식하는 분개를 의미한다. 발생분개는 수익이 발생했지마 아직 수익금액이 기업으로 유입되지 않은 경우에도 수행할 수 있고 비용이 발생하였으나 아직 지출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에도 수행할 수 있다. 이경우 수익에 대한 발생분개와 비용에 대한 발생분개가 필요하다.
유형별 발생에 대한 수정분개
기업에 수익이 발생했지만 기중에 관련된 현금의 유입이 있었을 경우 기업이 기준에 현금 기준 회계를 적용했다면 발생된 수익과 관련하여 아무런 회계 처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경우 발생된 수익을 인식하고 미래 수익 금액을 회수할 권리에 해당하는 계정을 상대 계정으로 기록한다. 사용되는 계정은 미수 수익 계정이다. 미수 수익(Accrued revenues)은 수익의 인식 시기는 도래하였지만 아직 대금이 회수 되지 않은 경우 미래 대금의 수령 권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자산 계정이다. 미수 수익 계정은 관련된 수익 항목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미수임대료, 미수수수료, 미수이자와 같이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기업에 비용이 발생하였지만 기중에 관련된 지출이 없었던 경우 기업이 기중에 현금 기준으로 회계 처리를 하였다면 발생된 비용과 관련하여 아무런 회계 처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당기에 발생된 비용을 인식하고 기업이 당기 말에 부담하는 현금 지급 의무를 부채로 계상 해야 한다. 필요한 비용의 상대 계정으로 부채를 미지급 비용이라고 한다. 미지급비용(Accrued expenses)은 비용의 인식 시기는 도래하였지만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경우 미래 지급할 기업의 의무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부채 계정이다. 미지급 비용 계정은 관련된 비용 항목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미지급 임차료, 미지급 수수료, 미지급이자 등 여러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유형별 이연에 대한 수정분개
기업이 특정 수익 항목에 대해서 수령할 대가를 미리 받은 경우, 기업이 기중에 현금 기준 회계를 적용하였다면 수령한 현금 전액에 대해서 수익을 인식하였을 것이다. 수익의 인식은 대금 수령과 무관하게 정당한 기간에 배분 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업이 현금을 수령함과 동시에 인식한 수익 금액 중에서 차기 이후의 수익에 해당하는 금액은 취소하고 미래 관련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로 부채를 인식해야 하며 이 때 사용하는 계정은 선수 수익이다. 선수 수익(Unearned revenues)은 수익의 인식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대금을 수령했을 경우 미래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할 기업의 의무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부채 계정이다. 기업이 특정 비용 항목에 대한 지출을 미리 한 경우 기업이 기준에 현금 기준 회계를 적용하였다면 지출한 현금 전액에 대해 비용을 인식하였을 것이다. 비용의 인식은 현금의 지출과 무관하게 정당한 기간에 배분 되어야 하기 대문에 기업이 현금을 지출함과 동시에 인식한 비용 금액 중에서 차기 이후의 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은 취소하고 미리 지급한 금액을 자산으로 인식해야 한다. 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계정이 선급 비용이다. 선급 비용(Prepaid expenses)은 비용의 인식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이미 대금을 지급한 경우 미래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 받은 기업의 권리를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하게 되는 자산 계정이다. 선급 비용 계정은 관련된 비용 항목이 무엇인지에 따라서 선급임차료 등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