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결과가 매번 달라지는 이유 3가지

MBTI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MBTI 유형 역동 설명

MBTI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MBTI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설명

MBTI 검사를 할 때마다 MBTI유형이 달라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MBTI는 스위스 분석심리학자인 칼 융이 1923년에 발표한 심리 유형론을 바탕으로 캐서린 브릭스와 그녀의 딸이었던 이자벨 마이어스가 개발한 성격유형 검사입니다. 칼 융은 사람의 유형은 태어나서부터 죽을때까지 일생동안 발달이 지속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개별화 과정이라고 부릅니다.

개별화(Individuation)는 과정에서 가능성이 하나씩 발달해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의 성격과 유형은 한번에 완성된 모습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이 하나씩 발달하여 자기만의 분명한 특징을 완성해나가는 것입니다.

MBTI검사를 진행할 때마다 유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성격과 유형이 바뀐다는 관점 보다는 나의 특징적인 유형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유형을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지만 MBTI검사를 반복할 때마다 검사가 달라지더라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 한 특징으로 수렴해 가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유형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조금씩 변화하여 바뀔 수 있습니다. 즉 MBTI검사를 통해서 나의 성격과 유형에 대해서 포지션을 잡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칼 융은 사람의 성격과 유형은 처음에는 주기능을 발달 시키고 나중에는 부기능을 발달시켜 주기능과 부기능이 상호 균형과 보완을 이룰 때 완성되어진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한 번의 MBTI검사 결과만 가지고 이것이 나의 최적의 유형(Best-fit Type)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MBTI검사 결과 매번 유형이 달라진다면 이를 반복하여 이를 수렴 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MBTI 결과가 달라지는 이유 이해

MBTI 성격 유형은 심리 기능 간의 역동으로부터 발생합니다.

MBTI는 평면적인 조합이 아니라 입체적인 역동입니다. MBTI검사 결과가 매번 달라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MBTI 유형 역동을 통해서 설명될 수 있습니다.

MBTI 유형 역동의 핵심 3가지는 사람 안의 4가지 심리 기능은 위계를 바탕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 4가지 위계의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인 틀 안에서 심리 기능 간의 역동 관계는 계속 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MBTI의 주기능, 부기능, 3차 기능, 열등기능들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내면에서 MBTI 유형 역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장점 패턴을 형성하고 개선점은 보완해나가게 됩니다.

하지만 주기능에서 열등기능까지의 기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습니다. 성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은 기본적 틀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는 말은 바로 이러한 기본적인 틀이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사람은 처해있는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일시적으로 역할이 변할 수 있지만 본래 가지고 태어난 기본적인 틀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봅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능을 바꿔서 연기할 수 있지만 선천적인것과 연기하는 것은 확실하게 다릅니다.

MBTI에서의 성격유형은 몇 가지로 보여지는 행동이 아니라 내면에서 발생하는 고유한 작용 원리를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격 유형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리 기능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변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환경에 대해서 모든 문제를 한 가지의 기능을 사용해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심리 기능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변화하는데 이러한 변화에 따라 MBTI의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항상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반성할 수 있습니다.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는 것은 이를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이 있고 이를 통해서 사람은 개선되거나 발전하기도 합니다.

MBTI 유형 역동 이론에서는 주기능에서 열등 기능까지 기본적인 심리 구조는 변하지 않지만 4가지 기능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조화로운 역동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MBTI 유형 역동 이론을 통해서 MBTI 검사 결과 시 매번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MBTI 검사를 진행하였을 경우 일시적으로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 속에서는 MBTI 유형 역동 이론에 의해서 계속 끊임 없이 역동을 일으키고 있기 대문입니다. 이러한 역동이 MBTI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MBTI 검사는 성격 유형을 파악하기에는 매우 훌륭하고 효과적인 도구입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성격 유형의 판단 기준은 아닙니다. 문항의 답변에 대해서 검사자의 선택만으로 결과가 나오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절대적이고 과학적인 성격 유형 검사는 아닙니다.

또한 MBTI의 개념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검사하였을 경우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유형 역동으로 인한 변화와 선천적인 성격 유형은 분명하게 존재하고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하며 유형 역동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선천적인 성격 유형을 측정하기 위해서 MBTI 검사를 반복적으로 진행하면서 수렴되는 결과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