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은행 파산에 이어 미국의 또 다른 은행인 시그니처 은행 파산되었다. SVB은행 파산에 대한 후폭풍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무슨 내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시그니처 은행 파산 내용
미국에서 서열 16번째 은행이자 자산규모 276조 은행인 SVB은행(실리콘밸리 은행)이 파산하였는데, SVB은행 파산 2일 만에 2번째로 자산 규모가 무려 146조인 미국의 또 다른 은행인 시그니처 은행이 파산되었다.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한 파산에 불안감이 커졌고 너도나도 은행에서 인출을 해가면서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하였고 시그니처 은행은 결국 뱅크런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미국에는 은행이 5,000개 가까이 있는데 규모 16번째 대규모 은행인 실리콘밸리 은행이 예금자보호로 보호 받지 못하면 다른 중소 은행들은 어떻겠냐는 논리에 의해서 불안감이 예금주들 사이에 커졌고 인출 러시가 발생한 것이다.
시그니처 은행(Signature Bank)은 미국 뉴욕주에 본사가 있는 은행으로 파산 규모로는 이제 3번째이다.
SVB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조치 내용
미국은 SVB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의 파산에 대한 후폭풍을 우려하여 즉각 진화에 나섰다. 미국 정부는 파산한 두개의 은행에 대해서 모두 예금을 보호해주기로 하였고 전액 인출도 가능하도록 조치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낸 수수료로 만들어진 기금인 예금보호기금으로 충당하는 방식이고 연쇄적인 추가 도산을 막기 위해서 미국 연방 준비위원회가 은행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유동성에 대한 부분도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 차원의 구제 금융에 대해서는 없는 것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SVB은행과 시그니처 은행 파산의 의미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대형 은행들이 구제 금융을 받아서 살아나는 형태였지만 이제 금융개혁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구제금융까지 진행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SVB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이 파산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역시 초고속 금리 인상의 결과이다. 초저금리였을 당시에는 유동성이 넘쳐 났지만 초고속 금리 인상에 따라 유동성이 없어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은행들이 파산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빅스텝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다시 전망이 바뀌었다. 금리가 계속 오르게 되면 은행들은 자금 조달을 위해서 과거 보다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게 되고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손실이 줄어드는 구조이다.
미국 정부가 노력하고 있어서 진화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중소은행들의 상황들도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서 추가 도산도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국민연금 투자 부분에만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우리나라까지 후폭풍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